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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입니다. 우이령을 경계로 북쪽은 도봉산 지역, 남쪽은 북한산 지역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 코스가 있으며, 이번에 저는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응상능선을 따라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대남문을 지나 대성문에서 정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습니다. 의상능선은 가파른 암릉이라 주의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깊어 가는 가을, 물들어 가는 가을
술을 빚어도 좋고, 차로 내려도 좋은
구절초와 산국, 바라만 보고 왔습니다
산행길에 나선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야 할 꽃들이기에
그 자리에서 더 많은 꽃들을 다음 해에 만나기 위해 ......
붉게 불타오르는 그이가
옷소매 부여잡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붉은 술잔 나무며 가을에 뭍히자고
시도 읊고 노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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