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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4

북한산 진달래 능선 북한산 우이역에서 출발해 우이분소(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계곡을 따라 백운대 방면으로 걷다 보면, 도로 건너편 왼쪽 펜스에 열린 작은 문으로 들어서 진달래능선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달래꽃 대신에 눈꽃이 녹아 내린 날, 북한산을 가볍고 편안하게 걸어보았습니다. 진달래능선으로 따라 오르며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을 지나 영추사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따뜻한 약차 한 잔을 마시며 영과 마음과 몸을 녹였습니다. 약차를 마신 뒤 정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습니다. 익숙한 코스였지만, 이번엔 평소에 무심히 지나치던 진달래능선의 기암괴석들을 새롭게 감상하였습니다. 마치 지난 밤 돌 속에서 나와 잔치를 벌이다 다시 몸을 감춘 듯한 기암괴석들, 다음 번 그 잔치엔 저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거북, 코.. 2024. 12. 15.
「북한산 의상능선」 가파른 암릉을 걸으며 ...... (2021년 10월) 1983년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입니다. 우이령을 경계로 북쪽은 도봉산 지역, 남쪽은 북한산 지역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 코스가 있으며, 이번에 저는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응상능선을 따라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대남문을 지나 대성문에서 정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습니다. 의상능선은 가파른 암릉이라 주의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깊어 가는 가을, 물들어 가는 가을술을 빚어도 좋고, 차로 내려도 좋은 구절초와 산국, 바라만 보고 왔습니다 산행길에 나선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야 할 꽃들이기에그 자리에서 더 많은 꽃들을 다음 해에 만나기 위해.. 2024. 10. 25.
북한산, 진관사계곡 - 비봉능선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삼천사계곡 (2024년 7월) 은평한옥마을 - 진관사 탐방센터 - 진관사 - 진관사 계곡 - 비봉능선 - 비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삼천사 계곡  - 삼천사 탐방센터 - 은평한옥마을, 7.2km. 긴 장마 끝에 모처럼 비가 멈춘 날, K88 트레킹 동호회는 7월 정기 산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코스는 북한산 진관사 계곡에서 시작해서로 사모바위를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Y88 등산 동호회 친구도 함께해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여러 날 내린 비 덕분에 계곡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기운이 넘쳤고, 하늘 아래 저 멀리 봉우리들이 가까이 다가와 우리를 반겨주었답니다.진관사 계곡 삼천사 계곡  지구별이 만든 추상화 작품, 향로봉 암벽. 가까이 다가와 따뜻하게 반가이 맞아준 북한산 봉우리들 너희들은 누구니? .. 2024. 7. 29.
북한산, 숨은벽 능선에서 반겨준 버섯들 북한산, 숨은벽 능선, 산행길에 오른 낯선 사람에게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을 보여준 버섯들, 이름도 모르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으나 존재 그 자체가 의미이고 역사일테니, 이 버섯들도 깊고 깊은 전설과 신화를 가지고 있겠지. 인간보다 오래 살았고 오래 살아갈 버섯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나무며 숨은벽 능선이 낯선 산행길에 나선 나그네는 뚜벅뚜벅 앞으로 앞으로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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