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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한라산3

한라산 「영실」 - 「어리목」, 가을과 겨울 사이 한라산 영실탐방로는 영실관리사무소(해발 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 1,280m)까지 2.5km의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가 함께 있습니다. 겨울철 눈이 쌓이면 그 길이 몇 배는 길게 느껴집니다.  다행이 영실휴게소을 왕복하는 24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을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5.8km의 탐방로로 연결됩니다. 특히, 영실기암은 영주십경 가운데 하나로 사계절 내내 한라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흰그늘용담과 섬바위장대, 섬배발톱나무 같은 식물과 현무암 용암류가 만든 돌탑이 연출하는 성벽은 꼭 눈여겨볼 만한 장관입니다. 윗세오름 대피소로 오르는 길에는.. 2024. 11. 19.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대피소(1,500m) 문이 닫히다 제주 한라산에 가을이 찾아올 무렵, 관음사 탐방로에서 출발해 백록담에 오르고 성판악 탐방로로 내려올오는 여정을 계획했습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서는 성판악이나 관음사 탐방로를 이용해야만 한답니다. 관음사 탐방안내소에서 첫발을 떼며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에 늦가을의 한라산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구린굴을 지나 숯가마에 이르자, 낙엽이 모두 떨어져 가지들만 남은 나무들이 늦가을임을 조용히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탐라계곡대피소를 지나서 삼각봉대피소로 올라갈 때쯤 갑자기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에 상고대까지 더해져, 한라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젠과 헤드 랜턴까지 챙겨간 터라 걱정없이 설경을 즐기며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벌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2024. 11. 14.
한라산, 영실탐방로 - 윗세오름 - 백록담 남벽 - 어리목탐방로 (2021년 1월) 한라산에는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영실, 어리목 이렇게 다섯 개의 탐방로가 있습니다. 백록담에 오르려면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대학 시절 영실인지  어리목으로 백록담에 오른 적이 있지만, 지금은 백록담 벽들이 무너지고 훼손될 수 있어 금지되었습니다. 가을에는 관음사탐방로와 영실탐방로의 단풍이 일품입니다. 한라산은 뭐니뭐니 해도 눈 내린 겨울 산행이 제일입니다. 다만 눈이 내린다 싶으면 십중팔구 입산이 금지됩니다. 폭설이 내린 하루 이틀 뒤에야 산행길이 열리나, 그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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