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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산2

「명성산」 울음산, 억새밭을 거닐며 '궁예'를 생각합니다. 억새로 유명한 은 해발 923m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과 이동면에 걸쳐 있습니다. 정상인 상봉은 강원도 철원 땅에 솟아 있으나. 산행 기점이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이어서 경기도 포천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성산은 울음산이라고 불리는데, 궁예가 왕건에게 패한 뒤 이 산으로 쫓겨와 대성통곡하자 산이 따라 울었다는 전설에 따라 붙여졌다고 합니다. 나라를 잃은 궁예가 올라 회한에 잠겼다는 국망봉, 왕건에게 쫓겨 도망가다가 길이 험해 말에서 내린 채 걸었다는 도마치봉, 궁예의 부인 강씨가 궁예에 의해 죽기 전에 피해서 살았다는 강씨봉 등 철원 평야가 내려다 보이는 명성산은 후고구려, 태봉의 궁예산이라고 할 만합니다.      명성산은 정선의 민둥산, 창녕의 화왕산 등과 함께 억새로 .. 2024. 11. 10.
억새 산행지 & 철도 산행지, 정선 「민둥산」 (2021년 10월) 강원도 정선 민둥산은 해발 1,118.8m로 대표적인 가을 억새 산행지로 유명하며 철도 산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산의 7부 능선까지는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정상 부근에는 나무가 거의 없고, 온통 억새로 덮여 있어 억새산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수십만 평에 달하는 능선이 억새밭으로 뒤덮야 있어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난 곳은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태백산, 함백산, 덕항산, 대덕산, 두타산, 오대산, 계방산, 가리왕산, 태화산 등 강원도의 명산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민둥산 주변 마을에는 곳곳에 깔때기 모양의 구덩이들이 많아 독특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순수 우리말로 '발구덕'이라 부르며, 지질학적 용어로 돌리네(doline)라고 합니다. 이 구덩이는 석회함..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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