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바다/전라도_서해1 「채석강(採石江)」 이태백이 놀던 달을 품었을까? (2021년 10월 24일) '변산 8경' 가운데 하나인 채석강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한 서해안 국가 지질공원의 해안 절벽입니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며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가 빠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강이 아닌 바닷가 절벽입니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해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5km의 해식 절벽으로 층층이 쌓인 퇴적암이 마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 퇴적암층은 오랜 세월 동안 호수에서 쌓인 퇴적물이 열과 압력을 받아 단단해진 뒤 지표에 드러난 것입니다. 절벽을 이루는 다양한 색채의 퇴적암은 당대의 퇴적 환경과 지각 변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2024. 10. 22. 이전 1 다음 728x90